군위여성합창단의 제5회 정기발표회‘사랑의 음악회’가 26일 오후 7시30분 삼국유사문화회관 대강당에서 500여명의 관람객들 마음을 사로 잡으며 성황리에 마쳤다.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객석을 꽉메운 이날 발표회는 30명으로 구성된 군위여성합창단들의 멋진 앙상블을 사랑의 화음으로 승화시켜 공연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메웠다.
김세연, 이차순, 김명자씨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작은 뮤지컬 형식을 빌린 ‘미시 야채 선발 대회’라는 주제로 꾸민 무대는 합창단원들의 숨은 끼와 음악성을 볼 수 있어 관중들의
환호와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대경대학교 뮤지컬 합창단의 특별 출연과 흥겨운 우리가요로 마지막 무대를 꾸민 여성합창단은 몇 번의 앙코르에 응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최상무 지후자의 해설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로 꾸며져 관중들과 더욱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군위여성합창단은 지난 2003년 창단해 여성의 문화참여와 생활속의 문화예술을 접목시킴으로써 행복한 가정,행복한 군위를 만드는데 한몫을 담당해 나가고 있다.
농촌의 힘들고 바쁜 일과중에도 매주 1회 열정적인 연습을 해왔으며 특히 단원들과 최상무 지휘자, 최은미 반주자의 열정이 한데 모여 최고의 여성합창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내년엔 해외 공연을 통해 군위군을 알리려는 꿈을 안고 화음을 모으고 있다.